조선왕족실록중에서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성종23년 4월1일(신축) 경연(經筵)에 나아갔다. 강(講)하기를 마치자, 우승지(右承旨) 권경희(權景禧)가 아뢰기를, “지금 문신(文臣)을 가려 선전관(宣傳官)을 겸차(兼差)해서 다른 날의 장수(將帥)로 삼으려고 하시나, 권장(勸奬)하지 않으면 어찌 성취(成就)할 수 있겠습니까? 청컨대 매달 활쏘기를 시험하여 여러 차례 수석을 차지한 자[君首者]는 1고(考)에 준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행진(行陣)하는데 따르게 하여 군려(軍旅)의 일을 익히게 하소서.” 하므로, 임금이 좌우(左右)에 물으니, 영사(領事) 윤필상(尹弼商)이 대답하기를, “권경희의 아뢴 바가 매우 옳습니다. 세종조(世宗朝)의 명장(名將) 김하(金何),하경복(河敬復)과 같은 무리도 모두 저양(儲養)하는 가운데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어찌 반드시 승문원(承文院)과 교서관(校書館)의 예(例)와 같이 정식(程式)을 세우겠습니까? 근일의 문신은 모두 오진(五鎭)의 판관(判官)을 꺼리며, 궁시(弓矢)를 일삼지 않으니, 유장(儒將)이 어디로부터 나오겠습니까? 홍응(洪應)이 일찍이 이르기를, ‘박삼길(朴三吉)이 오진의 판관이 되니 군관(軍官)이 그를 두려워해서 제멋대로 하지를 못했다.’고 하였으니, 이제 무재(武才)가 있는 문신을 가려 변진(邊鎭)에 기용한다면, 방어(防禦)뿐 아니라 학교(學校)를 일으키고 백성을 어루만지는 일도 잘해 나갈 것입니다. 만약 탁이(卓異)한 자가 있어 차례를 밟지 않고 기용한다면 유장(儒將)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특진관(特進官) 유자광(柳子光)이 아뢰기를, “유순정(柳順汀)은 활을 쏘는 힘이 무쌍(無雙)하였습니다. 신이 듣건대, 이장곤(李長坤)이라는 자가 있어 나이 겨우 19세인데 용모(容貌)가 뛰어나게 훌륭하고 강궁(强弓)을 잘 당긴다고 하니, 청컨대 불러 보고 재주를 시험해 보아서 선전(宣傳)의 직임을 제수하여 무사(武事)를 익히게 하면 또한 다른 날의 장수가 될 것입니다.” 하고, 권경희(權景禧)가 아뢰기를, “근래에 변장(邊將)으로 기용될 만한 자가 내지(內地)의 수령(守令)으로 많이 제수되어 헛되이 육기(六期)를 넘기는데, 나이 이미 쇠로(衰老)해지면 장차 어디에 기용하겠습니까?”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그렇다.” 하였다. 지사(知事) 신승선(愼承善)이 아뢰기를, “《대전(大典)》에, ‘늙은 어버이가 있는 자는 3백 리 밖에는 차임(差任)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므로, 이 때문에 무재(武才)가 있는 자가 내지(內地)에 많이 기용되었습니다.” 하므로, 임금이 말하기를, “재주가 있는 무신(武臣)으로 내지에 기용된 자는 몇 사람이나 되는가?” 하니, 권경희가 아뢰기를, “공주 판관(公州判官) 오순종(吳順從),청주 판관(淸州判官) 김숙(金淑),보령 현감(保寧縣監) 정양(鄭讓)은 모두 무재가 탁이(卓異)한 사람들입니다.” 하고, 윤필상(尹弼商)이 아뢰기를, “우현손(禹賢孫)도 또한 명장(名將)인데, 남방(南方)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을 변지(邊地)에 기용하여 그 재주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합니다.” 하였다.

성종23년 4월1일 (신축)

이장곤(李長坤)을 명소(命召)하여 강궁(强弓)을 당기게 하고, 이어서 시(詩)를 지어 올리게 하였다.

연산1년부터 선조28년까지 349건이 기록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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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064 22/09/06(기해)
  
영의정 김재로가 입대를 청하여 진계하고 이어 상직을 사임하니, 임금이 윤허하지 않았다. 김재로가 말하기를, “지난번 고 좌상의 말로 인하여 기묘 명현(己卯名賢)들에게 모두 시호를 내릴 것을 명하셨습니다만, 허다한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다 시호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벼슬이 정경(正卿)으로서 시법상 시호를 내려야 할 이장곤(李長坤),채세영(蔡世英) 등의 몇 사람 외에 기준(奇遵),신명인(申命仁),김구(金絿),한충(韓忠), 윤자임(尹自任),박세희(朴世憙),박영(朴英),유운(柳雲), 박훈(朴薰),김세필(金世弼) 등 열 사람 및 종실인 파릉군(巴陵君) 경(璥),시산정(詩山正) 정숙(正叔)은 학문과 명절이 특이한 만큼, 해조로 하여금 증직과 증시를 시행하도록 하소서.” 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